* 화장실 한담
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진지하게 큰일을 보고 있는데 옆 칸의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.
"안녕하세요?"
'아니, 무안하게 큰 일보면서 웬 인사?... 혹시 휴지가 없어서 그러나?'
"아....네, 안녕하세요?"
인사에 답을 했는데 별 얘기가 없다.
잠시 후 다시 말을 거는 옆칸 남자,
"점심식사는 하셨어요?"
'이 사람 화장실에서 무슨 밥 먹는 얘기를 한담....'
그러나 예의가 바른 나는 대답을 했다.
"네, 저는 먹었습니다만 식사를 하셨습니까?"
하지만, 이어지는 옆칸 사람 말에 나는 굳어버리고 말았다.
"저, 전화 끊어야겠습니다. 옆에 이상한 사람이 자꾸만 말을 걸어서요.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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